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로 이루어진 주요 8개국(G8) 외교장관들이 13일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G8 외교장관들은 이 성명에서 이번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우리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추가 발사나 한반도의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국가들과 유엔 안보리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유엔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검토할 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이들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기 몇 시간 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에 로켓 발사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