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에 개성공단 원산지문제 포함돼야”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8일 “개성공단의 원산지 문제는 자유무역협정(FTA) 논리로는 100% 문제될 게 없다”며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 논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정학연구소(이사장 조세형) 주최로 열린 조찬토론회에서 한.미 FTA협상과 관련, “개성공단 문제는 당연히 FTA 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미 FTA협상에서) 최선은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도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할 수 있게, 개방적으로 결정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을 홍보하는 팀을 이 달 말에 미국에 보내고 이번 달에 국내에 주재하는 외교관 100여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토록 초청하는 등 홍보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의 방북과 관련, “이러쿵 저러쿵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제한 뒤 “남측 국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북의 올바른 판단을 도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돌아온 다음에 그 내용을 갖고 평가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6자회담과 남북회담에 집중할 때인 만큼 남북 정상회담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뒤 이 전 총리도 “그런(정상회담) 논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를 대선과 연결짓는 시각을 겨냥, “대선이 이런 일로 좌우될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 “비핵화만으론 부족하며 그 이후 한반도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통일부는 핵폐기 이후 남북의 미래를 어떻게 할지에 역점을 두고 평화체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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