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2009년, 김정일 권력유지 가능할까?”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FT)는 2009년 주시해야 할 주요 국제 이슈 중 하나로 김정일의 건강 문제와 권력 유지 가능성을 선정했다.

신문은 30일(현지시각) ‘김정일이 권력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부제 아래 내년도 김정일의 건강 회복 여부와 권력 유지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놨다.

신문은 김정일의 건강 문제와 관련 “지난 8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인한) 발작을 일으킨 이후 그의 매제(장성택)가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얘기들이 비밀스러운 그 공산국가(북한)로부터 흘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일이 현재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점이 들고 있다”며 “일부 학자는 김정일이 이미 수년 전에 사망했다면서, 대역들(doubles)이 김정일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공개된 축구 관람 사진들은 김정일의 왼쪽 팔에 이상이 생긴 것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사진들은 김정일이 북핵 회담을 지시하기 힘든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평양의 외교가 불안정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9년이 김정일의 마지막 해가 될지 여부는 그의 주치의들만이 분별력 있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뇌졸중) 발작이 반드시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김정일이 내년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그가 내년에 설사 사망하더라도 외부세계가 즉각 파악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 외에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미국 오바마 신 행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을 내년도 주목해야 할 사안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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