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8일 태국 방콕에서 제3국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북한-일본전에 보안책임자를 파견, 경기를 직접 감독하기로 했다.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지들은 17일 북-일전에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측근 중 한명인 FIFA 스타디움 경비책임자 월터 개그가 파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FIFA가 월드컵 지역 예선에 보안책임자를 직접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북-일전은 6월 8일 오후 5시35분(한국시간 오후 7시35분)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고 주심은 지난 3월25일 일본-이란전 주심을 본 싱가포르의 샴술 마이딘으로 정해졌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북-일전이 열리는 방콕 수파찰라사이 국립경기장을 답사하고 돌아온 대표팀 스태프의 보고를 받은 뒤 “잔디가 다소 울퉁불퉁하지만 일본 잔디와 비슷하다”며 비교적 만족감을 표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