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OIE, 북한에 구제역 전문가단 파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구제역 전문가단이 현재 북한을 방문해 구제역 확산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장 조사 담당자는 이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구제역 전문가, 수의사, 구호 사업 운영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단이 북한에 있다”며 “평양과 그 외 지역에서 현장 조사를 통해 구제역 확산에 대한 현황 파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단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공장을 방문해 백신 방식을 점검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백신 제조를 위한 기술적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이 담당자는 말했다.


이 밖에도 북한에서 발병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견본을 연구해, 앞으로 어떤 백신이 구제역 추가 발생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기구 모두 북한에 백신을 직접 지원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FAO와 OIE는 이날 성명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은 너무 약해져서 제대로 논밭을 갈 수 없고 수확 작업에 동원될 수도 없다”면서 “게다가 농부들은 동물의 젖도 팔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식량 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은 지난달 FAO와 OIE에 “지난해 12월 25일 평양시 사동구역에서 소 6마리가 처음으로 구제역에 걸린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48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1만여 마리가 감염됐다”며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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