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4년만에 北 수확량 현지조사 시작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이르면 내주 중반부터 북한의 올해 농작물 수확량을 현지 조사하고 이모작 곡물량도 추정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FAO는 1995년부터 해마다 북한 현지에서 작황과 식량 공급조사를 벌였으나, 2004년 북한이 조사단 방북을 거부해 조사를 못하다가 이번에 북한과 협의를 거쳐 4년만에 조사를 재개한다.

FAO의 존 오데오 조정관은 “FAO와 세계식량계획(WFP) 등의 농업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황해북도와 평안남도를 비롯한 6개 지역을 방문해 해당지역 관리와 협동농장 책임자를 만나 수확중이거나 재배중인 곡물을 직접 점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올해 수확량, 올 겨울과 내년 봄 이모작 곡물량, 식량지원을 포함한 곡물수입 필요량 등을 산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황해북도의 수확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오데오 조정관은 “올해는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가 없는데다 계속 이어지는 좋은 날씨와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11월 말께 발표될 것으로 전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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