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자금난으로 ‘對北식량안보사업’ 취소

국제사회의 지원금 급감으로 자금난에 처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올해 대북 `식량안보사업’을 취소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전했다.


FAO의 티어도어 프리드리히 곡물 생산체계강화 담당관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기술협력사업'(TCP)에 대한 지원금이 대폭 줄어 북한에 대한 ‘식량안보’사업이 취소됐다”고 이 방송에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도 기금을 모으는 데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자금 규모가 줄어들자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한 사업이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2003년부터 프리드리히 담당관은 매년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이모작농법을 전수하고, 홍수나 냉해 등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는 ‘보존농법’을 전파해왔다”면서 “이번 식량안보사업 취소로 ‘보존농법’ 의 확대 실시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보존농법’은 비료 대신 작물의 그루터기를 분해시켜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수분을 보존하고 미생물층 파괴를 막는 친환경 농법이다.


프리드리히 담당관은 “척박하고 딱딱한 땅은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지만 비옥한 토양은 빗물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북한 전역에) 보존농법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