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쌀수확량 가뭄으로 작년대비 7% 감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이 가뭄의 여파로 작년 대비 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FAO는 최근 발표한 ‘쌀 시장 모니터’ 보고서에서, 북한의 쌀 생산량이 쌀의 껍질을 벗겨낸 도정 후를 기준으로 15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쌀 생산량에 비해 7% 줄어든 것이라고 FAO는 설명했다.

FAO는 “북한의 벼 파종은 보통 5~6월에 진행되는데 올해는 5월부터 가뭄이 시작돼 파종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상고온과 강수량 부족도 주요 쌀 재배지인 황해남도와 평안남북도의 작물재배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내 제한된 관개시설과 농자재 부족 현상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올해 북한의 쌀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FAO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식량상황’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6월 중순부터 40일간 지속된 가뭄으로 이모작 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북도, 평양 등 5개 지역의 28만ha에 달하는 농지가 가뭄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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