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식량 180만t 부족”

올해 북한의 쌀과 옥수수 생산량이 예년보다 감소해 북한이 앞으로 170만-180만t의 식량을 외부로부터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전망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북한의 올해 예상 쌀 수확량은 240만-260만t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낮아질 수 있으며, 옥수수 수확량도 130만-200만t 사이로 예년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FAO는 분석했다.

최근 방북했던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평년의 250만t에 비해 무려 100만t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었다.

FAO의 키산 군잘 식량안보 분석관은 “올해 북한에 비도 적당히 오고 특별한 자연재해가 없는 등 농사짓기에 좋은 날씨를 보였지만 비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고 농기계가 낙후해 생산량은 좋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에게 지금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10월과 11월 추수를 하기 전까지 식량 부족으로 9월이 최악의 달이 될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국제사회가 지원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FA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으로 북한의 농작물 작황을 조사하기 위해 실사단을 파견키로 하고 지난달 북한 당국과 협의했지만, 아직 작황조사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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