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편대비행으로 한반도서 첫 출격”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F-22 전투기(랩터)가 훈련 이틀째인 26일 편대비행으로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 비행을 했다.


제프리 A. 레밍턴 미국 7공군사령관은 26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F-22 전투기가 오늘 편대비행을 했다”면서 “F-22를 제외한 양국 공군 전투기들은 강원도의 필승사격장과 경기도의 로드리게스 종합사격장과 승진훈련장에서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밍턴 사령관은 “F-22가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지역 안정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반도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격퇴할 만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속거리 3천여㎞에 작전반경이 700여㎞에 이르는 F-22 4대가 이번 훈련에 참가했으며, F-22가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 훈련이 처음이다.


레밍턴 사령관은 F-22가 북한의 특정지역을 상정한 정밀타격훈련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특정한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관련, “중국이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힘들지만 이번 훈련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레밍턴 사령관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F-22가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것은 F-22가 유사시 태평양 전 지역에 전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해 중국도 견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훈련에는 “F-22 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주력기인 F-16과 ‘탱크킬러’로 불리는 A-10기, 공중급유기 KC-135, 미 해군의 F/A-18 등 다양한 항공기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군의 상호운용성이 상당히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밍턴 사령관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불굴의 의지’ 훈련은 한반도 방어를 위한 훈련이며 미래에 있을 수 있는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한반도 방위능력 개선에 주력할 것이며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은 이날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를 한국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한편 레밍턴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연기와 관련, 한미연합공군사령부(CAC) 창설을 추진하는 계획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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