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전투기 첫 오키나와 배치는 대북 경고용”

미국이 F-22 전투기를 미국 밖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배치한다는 사실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미국이 즉각 군사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고 미국의 군사 전문가가 주장했다.

미 해병대 지휘참모 대학의 브루스 벡톨 교수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F-22 전투기의 일본 배치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며 “하나는 동북아지역 지형 숙지 등 조종사와 관련 장병들의 훈련을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북한에 대해 중요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번 F-22 전투기 배치는) 미군이 동북아 지역에서 최첨단의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북한 위협에 대응한 한미 군사동맹 관계가 매우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벡톨 교수는 그러나 F-117 스텔스 전투기의 남한 배치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됐다기 보다는 매년 미군과 남한군이 합동으로 벌이고 있는 연례 군사훈련에 참가한다는데 더 큰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군사전문가인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도 “일본이나 남한에 새로운 미 군사력이 배치된 것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상징적인 대응책으로 볼 수 있으며, 또 하나 동북아 지역에서의 미국의 군사력 증강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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