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평가단, 식량 상황 파악 위해 6일부터 訪北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의 인도지원사무국(ECHO) 소속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식량평가단이 6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12일 동안 북한에 머물며 병원·보육원 등을 시찰하고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 식량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EU 차원의 식량 지원 여부는 이들이 조사를 마치고서 조사 결과에 대한 검토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도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해외재난지원국의 존 브라우스 부국장을 비롯한 대북식량지원 평가단을 북한에 보내 현지 상황을 조사했다.


평가단과 함께 방북했다가 지난달 28일 먼저 귀국한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평가 결과를 종합해 식량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며 “지원하더라도 쌀처럼 군부가 좋아할 만한 종류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이 미국측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대규모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 정부의 대북식량지원 결정은 EU 평가단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