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 潘 장관 북핵중재 방북 제안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핵문제를 중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해야 한다고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EU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이 11일(현지시각) 제안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단독후보로 지명된 반 장관은 오는 13일 유엔총회에서 코피 아난 현 총장의 후임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에 대해 행동을 취할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누군가는 북한 정권이 망상적이고 공격적인 자세에서 벗어나도록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북한 정권과 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그러한 일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 중 하나”라고 반 장관의 북핵 중재역할을 제의했다.

반 장관도 그간 유엔 총회에서 선출되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주어진 모든 권능을 최대한 활용해 제일 먼저 북핵 문제를 짚어나가도록 할 것이란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25개 회원국들이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후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평양 당국에 대한 새로운 제재 요청을 지지할 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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