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원단, 30일 개성공단 첫 방문

유럽연합(EU) 의회 의원단이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의 제라르 오네스타 부의장과 한반도관계 의원협의회 회장인 오스트리아 출신 후베르트 피르커 의원 등 EU 의회 의원 8명이 30일 개성공단을 찾을 예정이다.

EU 의원들이 단체로 개성공단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의 핵실험 이후 흔들리고 있는 개성공단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들은 김동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입주기업을 시찰할 계획이며 11월 1일에는 신언상 통일부 차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현재 본 협의를 앞두고 있는 한-EU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에 특혜관세를 부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EU는 지난 5월 필리핀에서 열린 한-EU 통상장관회담에서 FTA 추진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자고 합의한 후 2차례에 걸쳐 FTA 예비협의를 가졌다.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사업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에는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가 주한 유럽국가 대사관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시찰했으며 지난 6월에는 EU집행위원회 관계자 20명도 공단을 방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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