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지원금 투명하게 제공될 것”

유럽연합(EU)의 대북 지원금은 중립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EU 산하 유럽위원회 인도지원사무국 아마듀 알타파쥬 대변인이 밝혔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알타파쥬 대변인은 28일 RFA와 전화회견에서 최근 EU 집행위원회가 북한 보건 분야에 지원키로 한 1천72만유로(약 1천300만달러)의 제공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의 지원액이 북한 정부기관을 통해 분배된 적은 없으며, 북한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기관이나 비정부기구들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지원에 앞서 엄격히 준수해야 하는 평가절차를 마련하는 등 중립적이고 투명한 지원절차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지원되는 돈은 주로 의료장비와 약품 구입, 그리고 열악한 상태에 있는 북한 보건소와 병원의 재건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며칠내 지급될 이번 지원으로 함경남도와 평안남북도, 자강도, 개성 등지의 북한주민 800만명 이상이 의료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지원액의 일부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벌이고 있는 북한 영아 23만5천명에 대한 예방접종 사업에도 제공될 것”이라며 “지원은 아동과 임산부 등의 건강이 특히 우선시된다”고 설명했다.

알타파쥬 대변인은 “북한 어린이들은 간단한 질병에도 목숨을 잃을 정도로 체력이 약화되어 있다”면서 “이는 만성적인 영양실조 때문”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유럽위원회는 지난 10일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의 영양개선을 위해 300만 유로(약 365만달러) 상당의 밀과 콩 등의 식량을 제공키로 하는 등 1996년 이후 북한에 대해 1억달러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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