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과 관련, 유럽연합(EU)은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고,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활동을 중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체코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이 같은 행위는 해결되지 않는 한반도의 핵 문제에 상호 신뢰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역 안정에 추가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EU는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모든 핵무기와 진행 중인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철회할 수 있도록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코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