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에 트로이카 대표단 파견

유럽연합(EU)이 6일 3년만에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순회의장국인 독일이 밝혔다.

독일과 EU 집행위원회, EU 이사회 사무국 등 EU 트로이카에 차기 의장국 포르투갈 대표 등으로 구성된 EU 대표단은 오는 8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평양당국과 고위급 정치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독일 외무부가 말했다.

앞서 서울에서 수신된 일본 NHK한국어방송도 EU 의장국인 독일 정부소식통을 인용, “EU는 오늘 북한에 3년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며 6명 전후의 실무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번 트로이카의 방북 목적은 베이징 6자회담 2.13 합의 내용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북 결과는 앞으로 북한과 EU 관계에 대한 EU 내부 논의 과정에서도 중요한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와 북한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속한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이후 핵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EU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냉각기에 들어갔다.

따라서 이번 트로이카 대표단의 방북을 계기로 EU와 북한 간 관계가 조속한 정상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U는 27개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와 에스토니아를 제외하고 모든 국가가 북한과 수교를 했다.

EU 트로이카는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과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EU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대표(EU 이사회 사무국 대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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