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고려항공 ‘안전기준 미달’ 3년 연속 취항 금지

북한 고려항공이 유럽연합(EU)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3년 연속 유럽취항 금지처분을 받았다고 29일 RFA가 전했다.

유럽연합의 퀠리난-멜랜드(Marja Quillanan-Meiland) 교통에너지 담당 공보관은 북한 고려항공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 항공사 비행기들이 유럽연합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취항금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된 고려항공은 이후 유럽연합의 안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증거나 보고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유럽연합 관계자는 전했다.

이 명단에 포함되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가에 대한 항공 운항이 금지된다.

고려항공사는 최근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TU-204-300 기종 1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0년이 넘은 오래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항공은 현재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선의 경우는 베이징에만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베이징 공항에 착륙 도중 바퀴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중국정부도 고려항공에 대해 취항 허용 안전 기준치를 충족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