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상 대상에 故 정주영 명예회장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제4회 DMZ평화상 대상에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강원도는 28일 김진선 강원지사와 최재규 강원도의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군청 4층 대강당에서 DMZ평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998년 6월 소 500마리를 이끌고 방북해 남북한 민간 교류협력사업을 개척하고 김일석 주석을 만나 `금강산 관광개발 의정서’를 채택한 정 명예회장이 대상에 선정돼 이기승 현대그룹 비서실장이 대신 수상했다.

또 교류협력 부문에는 정선헌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과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정 이사장은 북강원도에 연어부화장과 사료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으며 박 사장은 평양에 평화항공여행사를 설립해 평양관광시대를 개척했고, 리틀엔젤스 평양공연 등 남북 문화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 공로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DMZ국제심포지엄에서는 김영봉 국토연구원 동북아발전연구센터 소장이 `DMZ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정성호 강원대 교수, 조광래 강원일보 논설위원 등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DMZ평화상은 강원도, 철원군, 강원발전연구원, 강원대학교,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2005년 DMZ의 가치와 의미, 세계평화의 상징으로서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대상에는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 교류협력 수상자에게는 5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DMZ평화상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제1회 장익 주교, 제2회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 제3회 ㈔남북어린이어깨동무 등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