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관광은 남방한계선 이남 민통선지역”

“실제로 비무장지대(DMZ)에 들어가는 관광이 아니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주변을 도는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최근 북한이 DMZ 견학 및 취재 허용이 이뤄질 경우 인명피해 등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강원도가 추진하는 DMZ 관광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일본 관광객 1천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일본 수학여행 단체 등을 유치하기 위한 DMZ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도는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서 1천158명이 DMZ 관광상품을 통해 도내를 방문함에 따라 올해는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남한 당국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견학 및 취재 허용 등의 ‘반공화국 심리전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인명피해를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해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도는 북한의 발표에 따라 도내 DMZ 관광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가 추진하는 관광상품은 DMZ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MDL) 구간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방한계선 이남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지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관광객들에게 개방되는 루트는 철원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전망대, 백마고지, 고성 평화전망대 등 남방한계선 이남지역으로 명칭만 DMZ관광이지 사실상 ‘민통선 여행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실제 DMZ와는 거리가 있다.


도 DMZ관광청 관계자는 “북한의 발표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취재와 생태환경 조사 등을 의식한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DMZ 관광상품이라고 하지만 남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군의 통제를 받는 민통선 지역이어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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