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李대통령 대북관계 개선할 것”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미국시간) “이명박 대통령과는 대북정책에 있어 상통하는 점이 있다”며 “(이 대통령이) 현실 감각이 있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18일 전했다.

방미 중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시애틀 도착 직후 공항에서 동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정책은 햇볕정책 외에 대안이 없다. 부시 대통령도 대안이 없자 다시 6자회담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포틀랜드 지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햇볕으로 유도해 바깥 세계와 접촉하게 하고 바깥 세계를 알게 되면 자연히 변할 것”이라며 “햇볕정책이야말로 공산주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방법이며, 성공의 기미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과거에도 극복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언급한 뒤 “미국에서 50만t의 식량을 원조해주면 식량부족 문제는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이 북핵 해결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미국 순방길에 오른 지난 15일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10박11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올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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