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북미대화 올해 가을께 본격화”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21일 “미국 오바마 정권이 자리를 잡으면 올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북미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한국외국어대에서 열린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인식, 그리고 평화와 민주주의 번영을 위한 국제학술회의’ 강연을 통해 “미국도 북한이 핵만 포기하면 `살게 해주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멀리 보면 북핵문제는 해결된다”며 “중국과 미국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 자신도 핵이 근본 목적은 아니다. 북한도 안전과 경제적 보장만 해주면 핵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초조한 것이다. 초조하니까 이왕 죽을 바에는 할 것 다 하고 죽자고 하는 것”이라며 “강자는 약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도량을 가져야 하고 그런 입장에서 북한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6.15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해결해야 하고 금강산 관광도 다시 풀겠다고 해야 한다”며 “개성공단도 정부가 기숙사를 짓기로 해놓고 안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개성공단이 크지를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도 6자회담을 성공시키고 남북관계를 화해시키는 궤를 벗어날 수 없다”며 “햇볕정책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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