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北 핵문제 대화로 풀어야”

김대중 전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관련, “햇볕정책을 통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전남대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과 특별강연에 하루 앞선 이날 오후 광주를 방문, 한 호텔에서 전남대 관계자 등과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 “고립이나 경제봉쇄, 군사대립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대북 강경정책으로는 남측과 일본의 보수주의자나 미국 네오콘의 강경정책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참석자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 외에 다른 발언은 없었으며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는 내일 강연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오히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이 참석자는 또 “(김 전 대통령이)’강연 원고를 썼다가 핵실험 소식을 접하고 고쳐썼다’고도 밝혀 노무현 대통령과 대응책 논의 결과 등을 종합한 심도있는 견해를 내일 강연에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11일 오전 전남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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