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M 회장 ‘북핵사태, 급격한 外人 이탈 없을 것’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CSAM, Credit Suisse Asset Management) 의 데이비드 블루머 회장은 북한 핵실험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19일 내놓았다.

블루머 회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일시에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루머 회장은 “시장은 일단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하면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스트레스가 완화되면 곧바로 회복력을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운용 주체로서 북한 핵실험에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북한 핵실험이 CS의 한국 내 영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정학적 불안정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확대를 유발할 것인지에 대해 “해외 투자 확대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증가 추세”라며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루머 회장은 이어 한국 시장을 놓고 “자산운용, 투자은행, 프라이빗뱅킹(PB) 등 CS의 전 사업부문에서 우선 순위가 높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이 최근 국내에 출시한 ’동유럽 주식 펀드’,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 펀드’의 투자대상인 동유럽 시장과 천연자원 관련 기업 설명도 이어졌다.

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의 닐 그렉슨 이머징마켓 주식부문 최고 책임자는 “동유럽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인 러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상황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중앙유럽 국가들도 이미 선진화된 서유럽과의 동조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렉슨은 또 “최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멀리 내다볼 때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괴리가 커질 수 밖에 없는 만큼 원자재 가격 및 관련기업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주요 원유업체 주가에서 반영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35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처럼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는 만큼 유망한 투자처인 셈”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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