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북한 영변 5MW급 핵 원자로 냉각탑이 폭파됐다고 CNN이 27일 오후 긴급 타전했다. 폭파 시간과 관련 AP통신은 “오후 4시 직후에 폭파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폭파쇼’의 현장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 CNN, 한국 MBC 등 폭파 장면을 취재한 5개국 언론사들은 평양으로 이동해 화면을 송출할 것으로 보인다. 송출 시각은 빠르면 오후 6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변 원자로는 지난해 7월 이미 시설이 폐쇄돼 불능화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이번 냉각탑 폭파쇼는 상징적인 행사다. 이날 냉각탑 폭파에는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과 북측 참석자, 그리고 방북 외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