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세계 언론 ‘北수용소 120명 탈출’ 보도

▲ 기사가 게재된 CNN 웹사이트

CNN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함경북도 화성 정치범 수용소에서 120여명의 수인들이 집단 탈출 했다는 데일리NK 보도를 전 세계로 급히 타전했다.

데일리NK는 전날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수인들이 집단 탈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대대적인 검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뉴스 채널인 CNN과 러시아의 주요 일간지인 프라우다(Pravda), 미국 일간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일본의 마이니치, 요미우리 신문 등은 데일리NK의 보도 직후 ‘North Korean prison break’란 제목을 붙여 주요기사로 다뤘다.

해외 언론들의 잇달은 보도 이후, 데일리NK 영문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일시에 폭주하기도 했다.

CNN 등 언론들은 “데일리NK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북동쪽에 위치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이례적인 감옥 탈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며 “이 탈출사건 이후 북한 당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했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정부에 따르면 15만~20만의 수인들이 북한 내 수용소에 정치적으로 감금돼 있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이외에도 데일리NK가 앞서 4일 보도한 ‘북한 국경경비대원 20명 중국 탈출’ 기사도 소개했다.

이들은 “수백 명의 북한 사람들이 가난과 정치적 압박에 못이겨 매년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며 “남한 탈북자들에 의하면 경비대들에게 뇌물을 주고 국경을 건너 올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보도는 중국 외교부 당국자의 언급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들은 통일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보도를 확신할 수 없고, 신뢰성 문제는 검증해야 할 것”이라며 “외부와의 접근이 차단되어 있는 북한 내의 소식이라 일반적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