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 연하기계종합공장의 노력혁신자들을 위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이날 CNC 공업화에 이바지한 연하기계의 노력혁신자,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연회를 마련했다”며 “연회에서 최태복 당비서가 연설했고 왕재산 예술단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09년부터 컴퓨터수치제어를 의미하는 CNC를 등장시켜 김정은을 ‘기술혁신의 상징’으로 내세워 왔다.
혁신자들의 이번 평양방문은 김정일이 지난달 말 연하기계종합공장을 현지시찰하며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CNC 공작기계용 부품생산의 국산화 비중을 높인 것에 만족을 표시, 노동자들을 평양으로 초대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기남 당비서, 장성택 당행정부장, 김정각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박도춘·최룡해·태종수 당비서,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