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전 국장 “中 압박 없으면 北 추가 도발 가능성”

북한이 연평도 포사격에 이어 또다시 군사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클 헤이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중국의 압박을 받지 않는 한 남한에 대한 군사 도발이 다시 이어질수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북한이 끔찍한 짓을 했다”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북한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얼마나 위기상황을 바라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군사도발이 억제되지 못한 이유에 언급, “군사도발을 해도 어떤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천안함도 유엔 차원의 비난이 전부였고, 한국과 서방이 대북지원을 축소해도 중국이 그 부족분을 채웠다. 이런 일들로 북한이 언제든 군사도발을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사격의 원인에 대해 “김정은 권력승계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위기조성을 통해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한 추가 도발이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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