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 영화사가 북한 김정은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제작한 코미디영화 ‘인터뷰(The interview)’의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영화사가 김정은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국의 한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김정은과 인터뷰를 성사시키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평양 방문을 준비하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개입하면서 예기치 않은 사건들과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CIA가 두 사람에게 의뢰한 것은 바로 김정은 암살. 그러나 암살이란 중대 명령을 수행하기에 이들은 너무 ‘아마추어’였다.
“당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의 예고편에는 토크쇼 진행자와 연출자가 평양에 도착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1분 남짓 담겼다.
한편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각각 암살을 기도하는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를 맡았고, 시가를 피우며 거들먹거리는 김정은 역할에는 한인 배우 랜달 박이 캐스팅됐다. 영화는 오는 10월 14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