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I A “김정일 여전히 北 통치하고 있다”

미 정보 당국은 김정일이 북한에서 여전히 통치행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리언 파네타 국장은 26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일이 북한을 지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전히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파네타 국장은 “기밀정보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그가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일의 건강문제와 관련, 데니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장(DNI)도 지난 12일 상원 정보위원회 ‘국가위협평가’ 청문회 서면 보고에서 “김정일은 작년 8월 뇌졸중을 앓아 수 주 동안 통치불능상태였지만 최근의 공개활동은 그의 건강이 상당정도 개선됐음을 시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뇌졸중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김정일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으나 최근 그는 청진, 회령 등 함경북도 일대의 기업소 등을 시찰하며 자신의 건강과 통치력이 건재하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

또, 파네타 국장은 북한의 위성 시험발사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2호’ 발사 준비에 대해 “우리는 확실히 북한의 ‘통신위성’ 발사 주장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대북 정책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국방부 제프 모렐 공보담당 비서관은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한국에 가하더라도 한국은 방어할 대비태세가 잘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군사위협발언과 관련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우리는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한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계속되는 대남 군사적 위협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해석된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