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3년간 北 금괴 9.2톤 달러로 바꿔줘”

싱가포르 언론매체인 ‘연합조보’는 “최근 BDA 사건은 비록 희극적으로 끝났지만, 마카오와 BDA는 재앙을 맞이했다”며 “미국이 국제금융망을 통해 어떤 나라든 목을 조를 수 있기 때문에 BDA 사건을 통해 불법금융행위에 대해 전세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24일자 연합조보 인터넷판은 “마카오의 은행중 7~8위 정도에 불과한 소형 가족은행인 BDA가 북한의 ‘검은 돈(黑钱) 세탁은행’으로 지정되면서 폐쇄될 위험에 처했고, 마카오도 ‘북한 돈세탁 지역’으로 찍혀 정치적 문제에 휘말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또 최종적으로 국제사회가 중국의 신인도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연합조보는 또 “이 모든 것이 BDA가 북한의 금괴를 달러현금으로 교환해주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매체는 “BDA가 지난 3년 동안 9.2톤에 달하는 북한의 금괴를 1억2천만 달러로 환전해주었다”고 전하고 “지난해도 북한은 태국에 금괴와 은을 수출해 3천8백만 달러를 바꾸었다”고 보도했다.

사이트는 “미국이 국제금융시장을 석권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금융시장도 미국의 뜻을 거역하지 못한다”며 그 실례로 북한이 매달 금괴 1톤 이상을 런던 금시장에 내놓았으나 대북 금융제재 이후 런던 금시장은 북한과 거래를 중지했다고 전했다.

런던 금시장은 매주 교역량이 20~30억 달러로, 전세계 금 교역의 43%를 차지한다. 매체는 세계최고의 런던시장과 거래가 끊긴다는 것은 세계 주류시장에서 북한이 제외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중국도 BDA 북한자금에 대해 세밀한 확인작업을 거치며 아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북한의 한 해 금 생산량이 6톤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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