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일부 계좌 이번주 해제될 수도”

▲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에 의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가운데 일부가 금주안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사히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마카오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북 금융제재 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가 26일 마카오 금융당국과 협의에 들어가 북한 계좌의 동결 해제 범위와 금액, 수속절차 등에 관한 막바지 조율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DA에 동결된 북한 은행 명의의 계좌에 자금을 맡겼던 북·중 무역 관계자도 지난주 북한의 은행으로부터 “동결 자금이 반환되면 다른 계좌로 송금하니 유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은행이 이번 주내로 동결 자금의 일부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또 “북한과의 무역에 관여하는 마카오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북한 계좌의 동결 해제에 대비해 해제된 자금을 받을 계좌를 중국 국내의 은행에 개설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미 당국은 북핵 해결을 위한 2·13 합의 이후 BDA 동결 계좌 중 합법 계좌로 판명된 1100만 달러의 자금을 해제할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한편, 오는 1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BDA 계좌 해제와 맞물려 미·북 관계 정상화 협의가 빠른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