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北자산 동결 계속하겠다”

북한의 핵실험 뒤 마카오 정부의 요구에 따라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이 “법적으로 가능한 한 북한 자산의 동결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서면으로 미국 재무부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의 요청에 따라 마카오 정부는 지난 9월 BDA의 북한관련 계좌를 동결했으며 핵실험 뒤 이 자산을 북한측에 반환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자 마카오 정부는 BDA의 고문법률사무소에 이러한 방침을 미 정부에 전달할 것을 의뢰했다. 이에 법률사무소는 지난 10월18일자로 서면을 미 재무부에 제출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BDA를 북한자금을 세탁한 혐의가 강한 금융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마카오 정부는 BDA의 북한관련 계좌를 동결했다.

총 50개 계좌가 동결됐으며 그 중 20개가 북한 은행, 11개가 북한 무역회사, 9개가 북한국적의 개인, 8개가 북한과 거래가 있는 마카오 기업, 2개가 북한과 거래가 있는 마카오 주민의 명의였다는 것이다.

서면에 따르면 BDA의 계좌가 동결된 뒤 북한 은행 가운데 적어도 1곳이 계좌의 자산은 범죄와 무관하다며 마카오 법원에 반환청구 소송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마카오 정부는 제소되더라도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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