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A 北자금 송금, 러시아서 막혀 막판 진통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을 떠난 북한자금의 송금이 막바지 단계에서 또다시 기술적 문제에 직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러시아 외교소식통은 15일 “BDA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이 아직 완전히 송금되지 않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일부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다”며 “이를 모두 해결하고 난 뒤에야 북한자금 송금 문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날 모스크바 (금융기관들)의 근무시간 종료가 임박해 있고 곧바로 주말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술적 문제 해결이 내주 월요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DA 북한자금 2천500만달러 중 약 2천만달러는 마카오에서 뉴욕연방은행으로 송금된 뒤 러시아 중앙은행을 통해 극동에 있는 러시아 민간은행의 북한 휴면계좌로 이체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몽골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북한자금이 러시아로 이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 등을 종합할 때 북한자금 약 2천만달러가 뉴욕 중앙은행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에 봉착, 관계자들간에 해법을 강구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미국 등 북핵 6자회담 참여 5개국은 물론 북한 당국조차 BDA에 묶여있던 2천500만달러 중 약 2천만 달러만 송금해도 북한이 이를 수용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특히 BDA 송금이 막바지에 이른 단계에서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 계획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자위적 억제력 강화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또 다른 지연술을 쓰기 위한 예고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외무성이 MD 문제를 거론, 경고하고 나선 것은 지연술을 쓰기 위해 또 다른 구실을 찾으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는 “북한이 핵폐기 이행에 들어가기는 커녕 여전히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는 “북한은 그간 동결된 자금 2천500만달러 전부가 송금돼야 영변 원자로 폐쇄 등을 약속한 2.13 합의를 이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왔다”고 상기시켰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은 세계적인 미사일방위망 수립이 우리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유치한 구실”이라며 “미국의 책동으로 우리 주변에서 군비경쟁이 격화될수록 우리는 부득불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몽골 윌리엄스버그 회의에 참석한 힐 차관보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들은 것이 없다”면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18일 6자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하겠지만 이달 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북한이 2.13 합의 이행에 나설 때”라면서 “나머지 5개국들도 합의에 약속된 시간에 맞춰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등 북핵 6자회담 참여 5개국은 물론 북한 당국조차 BDA에 묶여있던 2천500만달러 중 약 2천만 달러만 송금해도 북한이 이를 수용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특히 BDA 송금이 막바지에 이른 단계에서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 계획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자위적 억제력 강화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또 다른 지연술을 쓰기 위한 예고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A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외무성이 MD 문제를 거론, 경고하고 나선 것은 지연술을 쓰기 위해 또 다른 구실을 찾으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는 “북한이 핵폐기 이행에 들어가기는 커녕 여전히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는 “북한은 그간 동결된 자금 2천500만달러 전부가 송금돼야 영변 원자로 폐쇄 등을 약속한 2.13 합의를 이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왔다”고 상기시켰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은 세계적인 미사일방위망 수립이 우리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유치한 구실”이라며 “미국의 책동으로 우리 주변에서 군비경쟁이 격화될수록 우리는 부득불 자위적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몽골 윌리엄스버그 회의에 참석한 힐 차관보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들은 것이 없다”면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18일 6자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하겠지만 이달 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북한이 2.13 합의 이행에 나설 때”라면서 “나머지 5개국들도 합의에 약속된 시간에 맞춰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