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장관회의 개최…북핵.금강산 사건 논의

아세안을 무대로 한 장관급 연례 안보포럼인 제1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대화상대 10개국 외에 북한과 몽골 등 모두 27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빈부격차, 식량.에너지 위기,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복구 문제 등 역내 현안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비핵화 2단계 마무리와 핵 검증 문제가 대두된 북핵 현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는 ARF 외교장관회의가 끝나면 지난 21일부터 진행해온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물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등 이번 연례회의의 결과를 담은 의장 공동성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전날 6자 외교장관회담에서 도출된 합의 내용을 중심으로 북핵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 점검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도 적극적인 자세를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ARF 외교장관회의에서도 금강산 피살사건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건의 조기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ARF 외교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간 다자안보포럼으로,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를 논의하고 안보 분야 신뢰구축과 예방외교 협력 사업을 주로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이 동남아우호협력조약(TAC) 가입에 서명할 예정이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싱가포르 외무부에 보낸 6월12일자 서한을 통해 “우리 공화국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조약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북한은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ARF에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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