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북핵 해결’ 촉구 의장요약문 발표할 듯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29일 열린 제12차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는 이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테러 중단을 촉구하는 의장국 요약문을 발표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 수행해 비엔티엔을 방문중인 정부 당국자는 이날 “ARF 회원국들이 이날 오후 폐막식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테러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의장국 요약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과 28일 각각 비엔티엔에 도착한 반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을 비롯한 ARF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앞서 이날 오전 리트리트(Retreat.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대화) 세션에서 현재 베이징에서 진행중인 제4차 북핵 6자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반 장관은 이어 ARF 외무장관 회의 순번 연설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설명한 뒤 최근 런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 쓰나미 조기경보체제 도입 등 재난관리 노력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반 장관은 또 “ARF의 역할 강화와 제도화에 기여하는 쪽으로 신뢰구축(CBM)이 이뤄지고 회원국도 확대돼야한다”고 촉구했다.

하루일정의 이번 ARF 외무장관 회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비롯, 일본, 인도 외무장관이 불참하고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일정을 앞당겨 급거 귀국하는 등 주요 국가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ARF 회원국은 크게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ASEAN(동남아국가연합) 소속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EU의장국(영국) 등 대화 상대 10개국, 기타 5개국(파푸아뉴기니, 몽골, 북한, 파키스탄, 동티모르)으로 구성돼있다./비엔티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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