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에서 만난 美北, 2·13 이행 재확인

▲ 북한 박의춘 외무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미국의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1일 만났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박 외무상은 이날 ARF 각료회의 만찬에서 약 10분간에 걸쳐 회담했다.

이 날 회담에서 미북 양측은 핵폐기를 위한 2.13 합의에 관해 “반드시 해야 하는 조치로 모든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호 계속 노력해 나간다”는 인식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 외무상은 이외에도 닛야 피불송그람 태국 외무장관과도 만나 북한에 납치된 의혹이 있는 태국 여성 실종자의 가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받았다.

“박 외무상은 닛야 장관에게 조사 결과 그런 여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으나 관련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ARF에 참석 중인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일본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도 북한 핵문제 등에 상호 제휴하고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소 외상은 “(6자회담) 공동성명이 균형을 갖춰 이행될 필요가 있다. 의장국인 중국이 주도권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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