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장외’서 북핵 논의 가능”

커트 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담당 대사대리는 3일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각국 지도자들과 외교장관들이 `장외’에서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통 대사대리는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 APEC은 기본적으로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여서 북한 핵문제는 정식 주제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면서도 “장외에서 북한 비핵화 같은 중요한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경제회복, 보호무역주의 배격, 역내 경제통합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9월말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들 문제와 관련해 집중적이고도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그간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해왔고,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APEC을 매우 가치있고 중요한 포럼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설 20주년에 열리는 올해 APEC은 싱가포르에서 12-19일까지 열리며, 정상회의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그는 현재 국무부 한국과장을 맡으면서 패트리샤 해슬랙 전 APEC 담당대사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사직을 대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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