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북한축구협회에 20만 달러 특별 지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북한 축구 돕기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3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축구협회에 20만 달러(약 1억 8천600만 원)의 특별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AFC는 그동안 축구 환경이 열악한 가맹국을 지원해 왔다.

북한은 지난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같은 달 싱가포르가 개최한 17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대회 준우승, 이달 인도에서 치러진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등 올해 열린 국제 대회에서 각급 축구대표팀이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또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2006 독일 월드컵 때 아시아 출전국의 경기에 대한 심판 판정 문제를 검토한 뒤 심판분과위원회가 작성한 심판평가보고서를 다음달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보고서에는 독일 월드컵 한국-스위스전에서 전반 44분 스위스가 선수가 김동진을 밀어 넘어뜨린 데 대해 주심은 페널티킥을 줘야 했으며, 후반 32분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음에도 주심이 경기를 계속 진행해 스위스 알렉산더 프라이의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잘못된 판정이라는 지적 등이 담겨 있다.

프라이의 득점 상황 같은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강사인 독일 출신 빌프리트 하이트만 씨는 지난달 K-리그 심판강습회에서 “패스할 때 프라이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지 않았다. 미리 깃발을 든 부심이 잘못했다”며 AFC와는 상반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AFC는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부터 비디오 분석 제도의 도입을 FIFA에 제안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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