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분량, 장소 회령시 오봉리 관측

▲ 지난 1월 일본 후지TV가 보도한 탈북자 강제수용소 모습

이번에 공개될 북한 공개처형 동영상은 40분짜리 비디오테이프 2개 분량이며, 처형 장소는 함경북도 회령시로 알려지고 있다. 영상에는 재판의 전 과정이 담겨 있고, 판결 이후 곧바로 총살형이 진행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북한에서 공개총살을 진행하면 말뚝에 처형 대상자를 묶어놓고 전방 10~15미터 쯤에 위치한 안전원들이 머리, 가슴, 복부에 3발씩 총 9발의 총을 쏜다. 이때 처형 대상자를 말뚝에 묶어둔 끈이 끊기면서 시체가 앞으로 넘어지게 되는데, 영상에는 이런 모든 광경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공개총살이 공고되면 지역 주민들이 반강제적으로 동원되는데, 운집한 사람들의 모습과 호기심에 모여들었을 아이들의 목소리 등도 생생히 들린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될 동영상을 직접 본 탈북자에 의하면 “언덕에서 집행되는 공개처형을 반대편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촬영한 것”이라 한다.

이번 동영상은 지난 2월 28일 회령시에서 집행된 회령 1.17공장 노동장 최재일 등에 대한 공개처형 장면이라고 알려지고 있으나 당시 <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처형장소가 ‘회령시장’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회령시장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지 않으며 인근 산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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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1.17공장 노동자 최재일 공개처형

따라서 탈북자들은 사형장소가 회령시 오봉리로 보인다고 한다. 오봉리에 사형장이 있어 과거에 이곳에서 공개처형이 자주 집행되었고 이곳이 언덕 지형이기 때문이다.

DailyNK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