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북한인권대회 서울 또는 유럽서”

북한이 지난 20일 미국에서 열린 북한인권대회에 강력히 반발한 가운데 주최측인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9월에 유럽이나 서울에서 행사를 또 개최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재회 프리덤하우스 북한인권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음에는 유럽이나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서 개최된 북한인권대회에 민감하게 반응한 점으로 미뤄, 서울에서 열릴 경우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구 국장은 “경우에 따라 유럽에서 먼저 개최하고 이어 서울에서 행사를 갖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며 “유럽에서 행사가 개최된다면 하루에 끝내지 않고 주요도시 몇 군데를 돌면서 개최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의 성과에 대해 “앞으로 미국 정치권에서 북한의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초당적으로 지지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대화를 파탄시키려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화 상대를 비방하고 시기하는 것과 같은 자극적인 행동으로써는 회담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할 수 없으며 종당에는 충돌과 결렬밖에 가져올 것이없다”고 경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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