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난 北 피아노 신동 인기

쇼팽을 비롯한 서양 음악가들의 대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해내는 9살난 피아노 신동이 북한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평양시 중구역에 위치한 김성주소학교 3학년에 다니는 박건의군.

박군의 피아노 연주가 조선중앙TV를 통해 전파를 타면서 방송국에는 이 학생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서 9살 난 피아노 연주가의 연주모습이 연일 방영됐다”며 “조선곡과 외국곡을 솜씨있게 치는 어린 연주가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시청자들이 새롭게 등장한 재간동이에 대해 계속 문의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건의군은 피아니스트가 가져야 할 천부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손모양이 특이해 충분한 음량과 독특한 음색, 넓은 음역을 짚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악신경계통이 예민하고 근육이 유연해 힘든 도약도 쉽게 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다 박군은 음악적 지능도 매우 높아서 일반 피아노학과 대학생들이 7일 간 걸려야 암송할 수 있는 12페이지 분량 악보의 대작도 12시간 정도면 정확히 암기해 연주할 수 있다고 한다.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김민순 교원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연주가로서의 천성적인 감각과 음악성, 육체적 준비가 무엇보다 좋다고”며 “연주에서 집중도가 매우 높고 연령에 비해 감수하는 능력이 매우 발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건의 학생이 대학에서 일정한 수재교육을 받으면 앞으로 국내,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일약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1차 성해컵 전국소년아동피아노경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박군은 오는 8월에는 독일의 슈만에서 열리는 제3차 슈만국제청소년피아노대회 초청장을 받아 놓고 있다.

박군은 이번 대회에서 쇼팽의 즉흥환상곡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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