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출산한 北 다산왕 서향월씨

“평양산원에서 9번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다산을 장려하고 있는 북한에서 다산왕 서향월(42)씨가 최근 9번째 아이로 딸을 출산해 눈길을 끈다.

서씨는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딸을 낳았다”며 “선군조국의 품에 우리 자식들도 영원히 안겨살면서 하늘과 땅 바다에서 사회주의 조국을 지키는 총대병사로 자라날 것을 원하고 자식들을 많이 낳았다”고 말했다.

사실 서씨는 이미 북한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알려져 꽤나 유명한 인물.

8번째 아이를 낳았을 때부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의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했기 때문.

특히 서씨는 자녀가 ‘선군의 길에서 결사옹위의 총폭탄이 되라’는 의미로 다섯 명의 아들 이름을 ‘리결철’, ‘사철’, ‘옹범’, ‘위철’, ‘선군’으로, 세 딸은 ‘총별’,’ 폭별’ , ‘탄별’로 지었고 이런 이름이 최근 북한 전역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당시 중앙통신은 “지금 서향월의 소행에 감동된 많은 여성들이 자기들도 더 많은 자식들을 낳아 훌륭히 키워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려는 결심들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고 서씨를 추켜세웠다.

올해 42살인 서씨는 출산을 하기엔 늦은 나이지만 출산 후 회복도 빠르고 신생아도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출산을 책임진 평양산원의 의사 김광부씨는 “나이가 42살이기 때문에 산후 회복이 늦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환자 회복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신생아는) 낳을 때 몸무게가 2.8㎏으로 영양상태는 좋았지만 호흡장애가 매우 심한 상태였다”며 “이제는 발육상태도 아주 좋고 몸무게도 훨씬 늘었다”고 소개했다.

서씨는 이번에 낳은 딸에게 ‘혁명’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는 “일곱 자식의 이름의 가운데 글자가 `결사옹위 총폭탄’이 되게 지었다”며 “8번째 9번째 자식은 이름 자체가 선군,혁명이라는 글이 되게 지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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