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97년 태풍 北지방에 큰 피해”

북한지방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은 1986년과 1997년에 발생한 것이었다고 북한 기상관계자가 6일 밝혔다.

정룡우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최근연간 우리 나라에서 보면 1986년 동해안 지방에서 센 바람과 해일 피해로 철탑이 무너지고 항구와 수많은 배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북한자료에 따르면 1986년 8월 13호 태풍이 북한 동해안 지역을 강타, 시간당 7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중부지역과 동해안 지방에 큰 피해를 줬다. 이 태풍은 북한지역을 지날 때 중심기압이 960hPa(헥토파스칼)이었으며, 통과한 다음에도 975hPa이었다.

정 부소장은 이어 “1997년에는 서해안의 일부 지방에서 센 바람에 의해 높은 물결이 일었고, 해일이 일어나 방파제와 방조제가 파괴되고 수천 정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14호 태풍 나비와 관련, “다행히도 우리 나라에서는 태풍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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