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민족축전 부문별 상봉행사 중심”

다음달 1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8.15민족통일대축전’은 부문별 상봉행사 중심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가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6일 개성에서 열린 민족대축전 남.북.해외 실무접촉 결과보고회를 열고 “노동, 농민, 여성, 청년학생, 교육 등으로 이뤄진 부문별 상봉행사를 성대히 열되 이 자리에서 일반시민도 북측참가단을 접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벡스코,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열릴 주요행사는 개막식, 본대회,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단 회의, 연회, 폐막식 등이며 북측 참가단은 동래읍성, 민주공원, 충렬사 등을 방문한다.

북측 참가단이 열차를 이용해 부산에 와 달라는 남측의 제안은 무산되고 대신 항공편 이용이 확정됐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환호를 받았던 북측 응원단 참가 여부는 조율 중이다.

남측은 14일부터 17일까지 행사를 치르자고 한 반면 북측은 16일까지 개최하자는 의견을 피력함에 따라 남측이 제안했던 부산 사직야구장 프로야구경기 공동관람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남북은 앞으로 팩스 등을 통한 실무접촉에서 응원단.예술단 참가 여부, 대회기간, 15일 열릴 본대회의 공식명칭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남측위 부산본부는 “허남식 부산시장에게 명예 대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31일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이정이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상임대표가 허 시장에게 대회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하는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