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탈락 北감독 “조직된 지가 얼마 안돼서…”

▲ 북한 안예근 감독. MBC화면캡쳐

북한청소년축구대표팀이 스페인 무적함대를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29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 스페인에게 0-3으로 졌다.

북한은 처음 본선에 진출했던 2005년 페루 대회에 이어 8강 진입을 다시 노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북한의 패인은 스페인의 젊은 태양 보얀 크르키치를 막지 못했다. 보얀은 전반 28분 밀집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뜨려 첫 골을 뽑았다.

보얀은 후반 5분에도 북한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추가골을 넣어 이날 두 골을 기록했다. 보얀은 이번 대회 통산 4골을 기록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동안 특출나게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를 찾아보기는 힘들었지만 유기적인 조직 플레이와 체력, 스피드 등이 돋보였다.

그러나 감독의 전술 운용능력과 선수들의 이해능력이 세계 수준에 뒤쳐져 플레이가 단조롭고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북한 안예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북한팀이)조직된지가 오래되지 않았다”면서 “경기 경험이 적었는데 이번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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