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종단 대표단 귀국…”남북관계 개선 절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 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한 7대 종단 대표들이 나흘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 대주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대표단은 남북의 상생번영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으며 북측에서도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이날 오전 평양을 떠나기 앞서 장충성당, 봉수교회당, 불교도청사 등 각자의 종교와 관련된 평양시내 시설을 방문했다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전했다.


김 대주교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도 “남북 모두 경색 국면이 풀려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현재 상태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현 국면이 풀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평양에 도착한 7대종단 대표단은 방북 기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으며 북측 종교인들과 함께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 모임’을 가졌다.


남북 종교인들은 지난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민족 내부의 반목과 불신, 긴장과 대결을 걷어내고 전쟁위험을 제거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북측 종교인협의회와 남측 종교인평화회의 간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종교인들의 단합을 실현하고 통일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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