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김정일 “항복문서 받아도 푸에블로 안돌려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68년 당시 미국의 푸에블로호를 나포하면서 항복문서를 받아도 이 함정을 반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당시 “미국놈들이 항복서를 내기 전에는 푸에블로호 선원을 절대로 석방하지 않겠다”며 “푸에블로호는 우리의 전리품이므로 놈들이 항복서를 낸다 해도 돌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7일 소개했다.

특히 이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김일성 주석의 푸에블로호 처리 방침에 대한 입장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면서 “수령님께서는 훗날 당시 김정일 동지의 결심을 들으면서 그 배짱에서 큰 고무를 받았다고 회고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968년 당시) 장군님께서는 종합된 적정자료를 요해하고 단호한 어조로 푸에블로호는 우리나라 영해인 원산 앞바다에서 나포했고 이것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공화국의 응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미제의 죄행을 세계 면전에서 발가놓기(까발리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밝혀주었다”며 당시 작전이 김 위원장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방북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빅터 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일행에게 1968년 나포한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반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3차 회의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는 이 함정의 반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북측의 진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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