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국민대회’ 20만명 참가…”북핵선군폐기위해 나서”

▲ 재향군인회 등이 6.6국민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데일리NK

재향군인회와 기독교계가 6일 현충일을 맞아 6.6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주최측이 ‘북한 핵폐기와 인권개선’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선언문에서는 “우리 사회는 심각하게 분열되고 국가 안위는 북한 핵위협에 노출돼 있으며, 북한 동포는 여전히 폭정에 신음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현 정부와 친북세력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김정일 정권과의 평화체제 및 국가연합 정책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수호 ▲북한 핵 완전폐기 ▲선군(先軍) 폐기와 북한인권 개선을 목표로 6.6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국민대회 취지문에서는 “햇볕정책이라는 이름 아래 무조건적 대북지원을 해왔던 정부는 북핵실험에도 불구, 2·13합의와 남북열차개통을 구실로 수천억원씩 대북지원을 재개했다”며 “그러나 2·13합의는 지켜지지 않았고, 열차개통은 1시간의 쇼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주최측은 “핵폭탄으로 한반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안보위기를 좌시할 수 없어 일어났다”며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들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충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릴 예정인 이날 국민대회에는 향군 회원 8만명과 기독교인 10만명, 안보단체 2만명 등 200여개 보수단체, 20만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