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년 한국노총 “국민 신뢰 받는 노동운동 할 것”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0일 창립 64주년을 맞았다.


1946년 3월 10일 결성된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을 전신으로 하는 한국노총은 1960년 11월 현재의 조직명으로 개명했다.


이듬해 8월 산하 16개 산별노조와 1개 연합노조가 참여하면서 전국 조직의 면모를 갖췄고, 88만 명에 달하는 26개 회원조합과 16개 시도지역본부를 거느린 국내 최대의 전국 단위 노동단체로 오늘에 이르렀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 노사정 관계자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정재계 유력인사 및 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사진)은 기념사에서 “사회 양극화 극복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을 한층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노동자 대중의 권리 확대에 힘을 쏟고 대외적으로는 사회운동 강화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노동운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재도약과 사회통합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국민은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이 ‘분배를 위한 강경투쟁’에서 ‘성과와 일자리 창출’ 중심의 생산적 노사관계로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한국노총이 국민적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표적 노동단체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추미애 국회 환노위 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데일리NK


이 자리에 참석한 여야 대표 등 정계 인사들도 한국노총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했다.


정몽준 대표는 “한국노총이 노동운동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세균 대표 역시 “(지난해 복수노조 허용 등 노사관계법 제정을 이야기하며) 과거 어느 때보다 (한국노총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라며 (노사관계가) 전진해 나가기 위해 한국노총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독점이 끝나고 협력의 시대”라며 “(노동운동의) 신기원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기념식에 이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후원회를 열었다. 후원회를 통해 모금된 기금은 한국노총이 지난해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좋은친구 산업복지재단’에 기부된다.









▲정몽준 대표(좌 두 번째), 추미애 의원(좌 세 번째), 정세균 대표, 장석춘 위원장, 임태희 장관
등이 참석한 한국노총 64주년 기념 떡케익 커팅식이 진행됐다.ⓒ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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